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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스크랩] 구세군, 미국에서 가장 효율적인 조직

 

# 피터 드러커 박사는 미국에서 가장 효율적인 조직이 구세군이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구세군이라 하면 크리스마스와 자선냄비를 떠올린다.

그러나 구세군은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거리에서 자선냄비를 걸고 모금활동이나 하는 단순한 종교조직이 아니다.

 

구세군은 1865년 윌리엄 부스에 의해 영국에서 처음 창립된 이래

150여 년간 지속적으로 그 활동범위를 넓히며 세계 127개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초일류조직이다.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 박사는 구세군을 "미국에서 가장 효율적인 조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구세군은 조직의 규모, 복잡성, 다양성 면에서

단순한 자선단체를 떠올리는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 만큼 어마어마하다.

 

미국 구세군의 경우 9,500개의 활동지역, 20억 달러의 연수입,

그리고 3,200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규모 면에서나 운영전략 면에서 구세군은 좋은 경영모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드러커 박사는 구세군을 가리켜

"가장 효과적인 비영리적 단체"가 아니라 "가장 효율적인 조직"이라며

GE, IBM, 존슨&존슨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반열에 올려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책은 종교조직으로서의 구세군이 아닌, 가장 효율적인 조직으로서의 구세군을 다루고 있다.

미국 구세군 사령관으로 40여 년 동안 봉사하다 퇴역한 로버트 왓슨은

이 책에서 구세군의 조직관리, 운영방식, 리더십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구세군이 자선사업을 벌이면서 부딪치게 되는 도전은 여느 기업들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겪는 도전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그 결과는 매우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수많은 기업들이 부침을 거듭하는 와중에서도 구세군은 모든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을 모으고 자선사업을 벌여나가면서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조직을 운영해나가는 구세군의 탁월한 경영전략과 리더십의 비결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 비결을 임무의 명확성, 혁신성, 측정 가능한 성과, 헌신, 자금의 효율적인 활용이라는 5가지 운영 키워드로 설명하고 있다. 나아가 좀더 세분화하여 다음과 같이 7가지 기본 원리를 강조한다. 목적을 이해시켜라 브랜드를 구현하라 귀 기울이면서 이끌어라 책임은 분산하고 이익은 공유하라 조직을 통해 발전하라 과감하게 행동하라 즐거움을 중시하라.

 

예를 들어 미국 구세군은 1997년부터 슈퍼볼경기 하프타임을 이용해 가수가 등장하는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할리우드식 공연이 순수한 종교단체라는 정체성을 훼손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구세군을 홍보하고 자선활동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그 결과 매년 3%씩 늘던 모금실적이 15% 이상 늘어났다. 만약 구세군이 방송을 통한 모금활동을 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점잖은 이미지만을 고수하며 정체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구세군은 방송활동이 자신의 활동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 부합한다는 결정을 내린 다음, 주저 않고 행동에 옮겼던 것이다. 저자는 늘 익숙한 길로만 다닌다면 타성에 젖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목적과 일치되는 선택을 하는 데 주저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 밖에도 저자는 수많은 활동사례를 통해 구세군이 7가지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어떻게 사업을 펼쳐나가는지,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일구어내는지 살펴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저자는 기업 경영자들에게 "정신적인 가치에 주목하라"고 충고한다. 수치에 그치는 목표가 아니라 물질적인 가치를 뛰어넘어 정신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그 목표에 모든 직원들이 공감하게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비즈니스뿐 아니라 삶의 의미, 치열한 경쟁을 통한 직업적 성공보다 더 큰 목적을 위해 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출처 : 수다
글쓴이 : Happy Mak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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