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구세군 자선냄비로 이슈가 된 나눔과 도움...
그들이 4년간 거리모금을 했다고 주장하는데요. 그들의 주장을 확인해 보기 위해 나눔과 기쁨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나눔과 기쁨의 주된 사업은 밑반찬 봉사이구요.
연혁속에서 모금에 관련되서는 2004년 11월 바자회를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구세군이 1928년 자선냄비 모금시작을 한 것에 대해 알리는 것에 반해 나눔과 기쁨은 거리모금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가 없네요.
나눔과 기쁨 주요 사업 중 모금관련한 사업으로 보이는 모금전문가 스쿨이라는 사업이 있습니다.
내용을 보니 CMS모금방법을 가르치는 거네요. 나눔과 기쁨에서 주장하는 행안부에 허락받은 방문모금 사업에 대한 근거 자료가 될 수 있겠습니다.
그럼 4년간 진행했다는 거리모금은 어떤 것일까요?
나눔과 기쁨의 실제 활동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우리동네 나눔이야기라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구세군 자선냄비활동에 동참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16년도 입니다.
안산나눔과기쁨 소식 |
글쓴이 : 김택룡 날짜 : 2015-12-16 (수) 22:29 조회 : 6663 ![]() ![]() |
2015년12월3일 안산 나눔과기쁨(대표 라용주)은 보라매교회에서 월례회로 모였다. 간단한 인사 후 사업보고및 시행안건을 처리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거리 모금 하기로 하였고 많은 나누미들이 자원하여 순서를 맡아 주셨다. 또한 안산의 곳곳에서 회원들이 몸소 참여하여 쌀나눔, 반찬나눔, 발마사지 봉사 등이 수시로 진행되고 많은 기부물품을 소외계층에게 배분하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올 겨울에도 구세군 거리모금에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여 엄동설한을 훈훈한 사랑으로 녹이고 있다./(아래 사진, 김명현국회의원 모금 동참)
2015년도 거리모금 활동 내용 입니다.
2013년 활동에 대한 내용에도 구세군 자선냄비는 등장합니다.
2013년부터 2015년 까지의 거리모금 활동을 했다는 것은 결국 구세군 자선냄비활동을 말한거였군요.
구세군 측에서는 2013년부터 혁약을 통해 나눔과 기쁨이 구세군 모금활동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였는데요.
나눔과 기쁨 홈페이지에서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눔과 기쁨의 주장대로 4년간 거리모금을 진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행안부에 등록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 주는 증거가 되겠네요.
나눔과 기쁨에 실망하게 되는 것은 그들이 왜 구세군과 같이 사업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인지에 대한 이해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방법으로 활동을 진행하는 것또한 실망하는 이유입니다.
전 나눔과 기쁨이 우리 사회를 위해 시작하며 가졌던 좋은 생각을 그대로 가지고 사업하였으면 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옳지 않은 방법, 모습이라면... 적어도 그런 단체의 모습에 제동을 걸어주는 그러한 사람이 단체내에 없다는 것도
슬픈 현상이구요.
관련된 인터넷 댓글은 구세군은 좌파, 나눔과 기쁨은 박사모라는 흑백논리로 둘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데 종교에는 보수와 진보가 없습니다. 사회복지를 하게 된 가장 커다란 이유는 공산주의의 확대에 따른 자본주의 사회의 위기의식에서 나왔으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그 마음은 자본주의적 마음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단체 모두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한 마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구세군은 1908년 우리나라에 들어와 1928년부터 자선냄비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보았고 나눔과 기쁨은 2004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사단법인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척점을 두고 있는 듯한 두 단체가 처음 가졌던 이웃사랑이라는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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